[월요신문=김덕호 기자] SM상선이 캐나다 벤쿠버항에서 신규 미주노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SM상선은 부산에서 출발한 SM칭다오호가 29일(현지시간) 벤쿠버 FSD 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M칭다오호는 지난 17일 부산에서 신규 북미노선(이하 PNS)에 처음 투입한 선박이다. 선적된 화물은 냉장고, TV, 철강, 자동차 부품, 화학제품으로 운송의 정시성이 요구된다.

취항식에는 SM상선 김칠봉 대표이사와 캐서린 뱀포드(Katherine Bamford) 밴쿠버 항만국 감독관, 제프 스캇(Jeff Scott) 밴쿠버 FSD 터미널 대표가 참가했다. 또 캐나다 철도 관계자 SM상선 미국·캐나다 지점 임직원을 포함한 현지 해운업 관련 내빈들도 자리했다.

SM상선에 따르면 신규 노선이 기항하는 FSD 터미널은 다른 벤쿠버 내에서 현장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곳이다. 선박 도착 후부터 화물 인도 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다.

부두에 도착한 화물은 현지 철도 운송 회사 CN(Canadian NationalRailway)을 통해 동부 토론토, 몬트리올 등 동부지역까지 운송된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신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고객 반응이 좋다”며 “과거 미주 노선 및 내륙 운송 경험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