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생리통. 매달 찾아오는 그 고통에 '생리를 안 하면 안 되나?' 하고 생각해 본 여성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몸을 갖고 태어나 주어진 역할이 있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 차라리 생리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법을 알아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특히 생리통은 공부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많은 피로감을 안겨주는데,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한 번 알아보자.

수능이 백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수험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수험생들의 건강에 상당히 예민한 상태이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혹시나 수능 보는 날에 생리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들이라면 그런 걱정은 더할 수밖에 없다. 진통제를 복용하더라도 통증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결국 수능시험을 망칠 수 있는 요인도 될 수 있다.
피임약을 복용해서 생리 날짜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지만, 부작용 등을 생각할 때에는 이는 그리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

자궁근종으로 오는 생리통,
컨디션 난조에 큰 원인

생리통은 생활리듬을 깨뜨리고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며, 이로 인해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보고 각각 원인에 맞는 생리통을 치료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10대 여학생들의 생리통은 원발성생리통으로 자궁 성장의 미숙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자궁근종의 증가로 10대에도 자궁근종의 발생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우선 병원을 찾아 자궁근종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만약 생리통과 더불어 변비나 아랫배가 더부룩한 증상, 생리량의 변화, 생리기간의 연장,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이는 자궁근종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자궁근종을 의심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한방 치료 어떻게?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자궁이 원활한 생리배출을 하고 자궁근종으로 인해 나타나는 연관증상들을 개선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나타나는 불편함이 개선되고 자궁근종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방에서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골반 내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는데 치료의 초점을 둔다”며 “온열침치료, 한방좌훈법, 내복약과 더불어 한방좌약을 이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한다.
한방좌약은 질을 통해서 약을 삽입해 환부인 자궁으로 약효를 직접 전달함으로 골반순환을 돕고 자궁의 원활한 수축과 순환을 통해 정상적인 조직 부분을 활성화하는 치료방법이다. 자궁근종 세포를 연화시켜 근종의 진행 및 악화를 막고 생리통 및 연관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하게 된다.
생리통은 수능을 앞 둔 수험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스트레스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제 생리통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생리통의 원인을 파악,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도움말 : 여성미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