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 가능

사진 = 코레일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오는 6월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7개 국적사의 모든 노선에 대한 수속이 이뤄져, 광명역 이용 고객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달 중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점 항공사별로 미국 교통보안청의 미국행 수속 운영계획 승인과 체크인 인력의 보안질의 교육이 완료된다. 이에 미국 교통항공청은 내달 초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수속을 개시하는데 합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1월 개항 이후 지연됐던 미국행 노선 탑승수속이 개시됨에 따라 광명역 이용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 탑승수속 실적은 하루 평균 약 210명(5월 기준)으로 서울역 도심공항 개항초기 대비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 활성화를 위해 인천공항을 논스톱을 운행하는 리무진버스를 증차(8대 → 12대)할 계획이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개항 초기인 광명역 도심공항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와 이용객 안내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수속을 하려면 미국 교통보안청이 실시하는 까다로운 항공보안평가를 통과하여야 하는데, 광명역 도심공항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번 미국행 수속개시로 항공과 철도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광명역 도심공항이 성공적으로 활성화하는데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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