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vs비대위, 조합설립변경동의 '관건'

홍은5구역 재건축 조감도./사진=서울시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조합설립인가무효 소송 등을 겪으며 사업지연을 겪은 홍은5구역 재건축이 최근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조합(조합장 조성훈)이 설립되면서 사업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다만 현 집행부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비대위 등 반대세력과 갈등은 남아있다. 이에 홍은5구역 재건축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합설립변경동의 진행이란 난관부터 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측에 따르면 현재 변경동의는 70%가량 진행됐다. 기존 전 집행부와 일부 주민이 변경동의서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조합측 설명이다.

홍은5구역은 2009년 2월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2010년 조합설립무효 소송을 벌이면서 지연됐다. 5년간 이어진 소송전에서 조합이 최종 승소하면 사업이 재개됐다. 2016년에는 조합 총회에서 평형대조정(540가구에서 644가구로 확대) 및 임대아파트 축소를 통해 사업성 개선도 도모했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 선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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