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상선이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건조사로 조선3사를 확정했다.   

4일 현대상선은 지난 4월 10일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던 2만3000TEU급 12척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의 건조사를 확정하고 이날 각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2020년에 인도받을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분배됐다. 대우조선해양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의 선박을 발주하기로 했다.

2021년 2분기까지 인도받을 1만4000TEU급 8척은 현대중공업으로 건조사를 확정해 건조 의향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통보했다.

건조의향서(LOI) 체결 및 선박 건조는 속행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후판가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강세로 인해 선박 원가가 상승하고있어 경쟁력 있는 선가를 확정받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세부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