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슬로 구간에 투입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여름 휴가 명소로 이름난 세계 각지에 전세기를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휴가시즌인 오는 7월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와 일본 아사히카와, 하코다테에 전세 여객편을 띄운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운항 중인 베트남 푸꾸옥 노선은 추가 증편한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7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총 15회(왕복 기준)에 걸쳐 노르웨이 오슬로에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했다. 노르웨이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와 피오르(Fjord) 빙하 등 청정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평균 기온이 15도 내외 정도로 유지되는 7월과 8월은 노르웨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오는 7월 21일과 27일부터는 각각 5회씩 홋카이도 대표 관광도시 아사히카와와 하코다테로 전세기를 띄운다. 홋카이도 남단의 항구도시 하코다테는 ‘일본 3대 야경’으로 불리는 로프웨이 전망대의 야경과 유서 깊은 온천 유원지가 유명하다. 역시 홋카이도에 위치한 아사히카와는 라벤더 등 다양한 여름철 꽃들로 절경을 이루는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의 관문으로, 매년 일본 최대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9월부터 주2회 운항하고 있는 푸꾸옥 노선은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4주간 주4회로 증편된다. 베트남 최남단의 숨겨진 휴양지 푸꾸옥은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주로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나 최근에는 가족 단위의 한국인 관광객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다양한 이색 휴가지를 지속 발굴해 신규 전세기 운항을 확대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달성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