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7일 ‘제1기 DEPS’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사진=신한카드>

[월요신문=임민희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금융권 최초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상생 교육모델인 ‘DEPS(Digital Education Program for Specialist)’를 개발해 창의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서울 을지로 본사 파인애비뉴에서 박영배 지원그룹 부사장, 김영민 신한퓨처스랩 팀장을 비롯한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DEPS’ 과정 입학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외부전문가 영입과 체계적인 내부인력 양성을 통해 2020년까지 디지털 인력을 전사의 5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D-ROOT라는 인증제도를 통해 디지털 인재 Pool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DEPS’ 교육과정은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EPS’에서는 스타트업에서 영역별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나선다. 이들 스타트업은 강사이자 멘토 또 팀원으로서 신한카드 디지털 인재들과 함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인 애자일(Agile) 기반의 혁신 DNA를 적극 수용하고 최종 결과물은 데모데이 형식의 공유회인 ‘신한퓨처톤’을 통해 전직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페이민트(지불결제), 로플렛(빅데이터), 머니브레인(AI), 코드와이즈(블록체인), 비주얼캠프(시선추적), 아웃스탠딩(디지털마케팅) 등으로 대부분 신한퓨처스랩에 선발돼 육성과정을 거친 검증된 스타트업들로 구성돼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금융사 내부 직원들의 디지털역량 강화 교육을 벗어나 금융사와 스타트업 직원 모두가 함께 학습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신한퓨처스랩 사무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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