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2018년도 단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과 강철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사진 = 코레일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강성 노조 꼽히는 코레일 노조와 무분규로 올해 단체협약을 마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영식 사장과 강철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등은 이날 서울 사옥에서 2018년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단체협약은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맞춰 조항을 정비하고 공공기관 경영지침이 정한 한도 내에서 근로조건 및 복지제도를 개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코레일 노사는 안전체계 확립 및 대국민 서비스 개선, 청년일자리 창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하며 대립적 노사관계 극복의 전기를 열었다.

코레일 노사 협상은 지난해 11월 중단됐으나 오영식 사장 취임 이후 급물살을 탔다. 오 사장은 취임식에서부터 노사 상생을 강조한 바 있다.

코레일 노사는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무쟁의로 단체협약을 마치게 됐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교섭과정을 통해 쌓은 노사간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국민의 편익을 위해 노사가 함께 철도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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