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인터넷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홍콩과 일본 출장을 마무리하고 10일 귀국했다.

재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미팅 및 해외 시장 점검 등을 위해 지난달 31일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해외 출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세 번째다. 이 부회장은 3월 말 유럽과 캐나다, 지난달 중국과 일본에 이어 이번에는 홍콩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에 우시오(牛尾)전기, 야자키(矢崎) 등 일본의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들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외 출장도 미래 먹거리 발굴의 일환으로 여겨진다”며 “자동차 전장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도 직접적으로 관심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