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인터넷팀] 전국은행연합회는 다음 달부터 은행공동인증 서비스 ‘뱅크사인(BankSign)’을 대고객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은행권의 첫 번째 공동사업이다. 블록체인의 분산저장을 통해 인증서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개인키(전자서명생성정보)를 스마트폰에 보관하고 항상 휴대해 개인키 복제, 탈취, 무단사용을 방지한다.

은행연합회는 정부의 블록체인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은행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뱅크사인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고, 올해 4월 말부터는 일부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거래 환경 테스트를 마쳤다.

은행연합회는 “시행 초기에는 은행권부터 시작하지만 정부 및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이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사인은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가 도입돼도 기존 공인인증서를 병행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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