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임민희 기자] 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이 손보업계 최초로 정부가 주관하는 ‘2018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사업(실증확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데이터 기반 사회혁신 및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된다.

DB손보는 이번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외부 빅데이터 기반의 화재발생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화재보험 상품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화재보험 상품은 업종 또는 건물 급수 등에 따라 보험료 책정 및 가입심사가 이뤄지고 있어 같은 업종과 건물 급수의 경우 실질적인 위험도의 차이가 있어도 비슷한 보험료가 책정되는 한계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등급이 높은 건물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DB손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전자 습관연계보험(SmarT-UBI 안전운전특약)을 출시해 안전 운전 점수 대비 기존 보험료의 1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인공 지능(AI)을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 도입과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도 가능하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화재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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