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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출석' 김기덕 , 여배우 성폭력 의혹 전면 부인.."PD수첩에 나온 행동 한 적 없어"
PD수첩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사진=MBC.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이 12일 검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여배우 성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은 고소인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방송에 나온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만들면서 저 나름대로 인격을 갖고 존중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은 섭섭함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MBC PD 수첩을 향해 “지난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그런 감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아주 무자비한 방송”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감독은 여배우 A씨가 지난해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고소했다가 ‘혐의 없음’ 처분이 난 것을 두고 최근 A씨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역으로 고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방송을 통해 김 감독의 각종 성추문 의혹을 제기한 PD수첩 제작진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의 피고인 명단에 포함시켰다.

앞서 A씨는 2013년 9월 개봉작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애초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고 감정이입을 위해 필요하다며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지난해 8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강요,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는 모두 무혐의로 판단하고 김 감독의 폭행 혐의만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A씨는 검찰의 무혐의 판단에 불복, 재정신청을 제기했으나 서울고법 형사31부(배기열 부장판사)는 지난달 18일 이를 기각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이 기소하지 않기로 한 사건에 대해 법원에 검찰 처분의 불법·부당 여부를 가려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검찰은 이날 김 감독의 주장을 들어본 뒤 A씨,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점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장혜원 사회. 연예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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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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