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삼립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SPC삼립이 육가공 전문 브랜드 그릭슈바인을 통해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SPC삼립은 2017년 출시한 필라프(냉동볶음밥)와 핫도그에 이어 미트류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정간편식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릭슈바인의 미트류 신제품은 ‘그릭슈바인 비프 함박스테이크’와 ‘그릭슈바인비프 미트볼’등 2종이다.

‘비프 함박스테이크’는 청정 호주산 쇠고기와 쫄깃한 식감을 가진 국내산 돼지고기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진한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달콤한 데미그라스 소스를 넣어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비프 미트볼’은 큼지막한 미트볼에 토마토와 양파를 갈아 만든 소스를 곁들여 새콤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별도의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어 반찬이나 간단한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각 제품은 3개씩 낱개 포장돼 있으며 ‘이지 오픈’ 포장 처리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개봉 가능하다.

이에 앞서 SPC삼립은 냉동 제품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충남 서천에 위치한 그릭슈바인 제2공장 증설 투자에 110억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공시한 바 있다.

2019년 초 완공 예정인 그릭슈바인 공장은 신규 냉동 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패티류, 튀김류 등의 냉동 육가공 제품을 연간 3000t 규모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그릭슈바인 공장 증설을 통해 냉동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육가공 사업 매출을 2022년까지 1100억 달성할 계획”이라며 “HMR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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