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4가구 일반분양…목동 생활권 '새 아파트' 기대 커

15일 삼성물산이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 사진 = 김덕호 기자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최소 1억원 정도는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셋째가 있었으면 당첨 확률이 컸을텐데 하나 더 낳지 않은게 후회되긴 하네요"(30대 중반 여성)

1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에서는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내방객이 다수 눈에 띄었다. 목동 생활권, 새 아파트 희소성,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이 반영된 듯 했다.

목동 아델리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신규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2억~4억원이나 저렴하다. 규제의 역설로 만들어진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로 꼽힌다. 다만 집값 자체가 비싼 지역이어서 신혼부부 등 젊은층보다는 자금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많았다.

신정뉴타운 2-1구역에 재개발로 들어서는 목동아델리체는 지하 3층~지상 27층, 23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59, 84㎡, 115㎡ 등 3종류로 총 1497가구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 181가구, 84㎡ 392가구, 115㎡ 71가구 등 총 6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2398만원으로 책정됐다. 면적별 분양가격은 층수나 세부 구성에 따라 59㎡ 5억2600만~6억6800만원, 84㎡ 7억1900만~9억3600만원, 115㎡ 8억7300만~10억9100만원 선에 형성됐다. 인근 지역아파트 시세 대비 2~4억원 정도 분양가가 저렴하다.

신도시와는 달리 입주 시점부터 바로 목동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로의 접근도 편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이대목동병원등 생활편의시설과 목동 학원가 접근이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에 계남근린공원 양천구청, 주민센터, 체육센터가 인접해 있고, 목동 메디컬 복합센터도 연내 설립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인 '하이 래미안'도 적용된다. IoT 기술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접목했다. 조명, 가스, 엘리베이터, 일정조회, 타이머, 미세먼지 측정, 래시피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목동생활권 내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이자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고 래미안 브랜드, 특화설계, 미래가치 등을 갖춘 알짜배기 아파트”라며 “단지를 향한 관심이 분양 전부터 뜨겁게 이어져 왔던 만큼 기대에 걸맞은 최고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목동아델리체는 오는 19일에 특별공급이 마감된다. 20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되고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7월 10~12일 모델하우스에서 실시한다. 1차 계약금 3000만원,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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