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오늘(15일) 시작된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경매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다음 일정으로 연기됐다.

매물로 나온 2개 대역 중 28㎓ 대역은 1단계를 완료했다. 반면,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3.5㎓ 대역의 경우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1단계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5G 주파수 경매를 시작해 이날 오후 5시 1일차 일정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일차 주파수 경매는 3.5㎓ 대역(280㎒폭)의 경우 1단계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3.5㎓ 대역의 현재 1개 블록(10㎒폭)당 가격은 957억원이며 경매 참가자의 수요가 공급 대역폭보다 더 큰 상황에서 종료됐다.

28㎓ 대역은 1단계 입찰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격에 끝이 났다. 1개 블록(100㎒폭)당 가격은 259억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28㎓ 주파수 대역 24개 블록(2400㎒폭)을 나란히 8개(800㎒폭)씩 나눠 가졌다. 주파수 대역 위치결정을 위한 2단계 경매는 3.5㎓ 대역의 1단계 입찰이 종료된 이후 3.5㎓ 대역과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2일차 주파수 경매는 오는 18일 오전 9시 3.5㎓ 대역 1단계 입찰 7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