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대우조선해양의 LNG운반선 / 사진 = 대우조선해양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천연가스(이하 LNG) 운송선의 운송 효율을 크게 높인 신형 운반선을 건조했다.

19일 대우조선해양은 LNG 운반시 발생되는 자연 증발 가스를 없앤 '완전재액화시스템(FRS / Full Re-liquefaction System) 탑재' LNG 운반선을 건조해 발주처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완전재액화시스템은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수집해 다시 화물창에 넣어주는 장치다. LNG운반 시 발생하는 손실이 적고 운용효율이 높다. 대우조선해양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 탑재로 인한 선주사의 이익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 시스템이 장착됐다"며 "압도적인 LNG운송 기술력을 보유한 결과 올해에만 9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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