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축구경기 응원에 빠질 수 없는 짝꿍으로 일컬어지는 ‘치맥’이 또 한번 이번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축구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지난주 대비 매출 상승 110%를 기록했다.

BBQ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전 경기 이전인 지난 15일~17일 3일 간 이어진 초반 경기에서도 약 50%의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윤경주 BBQ 대표는 “대부분의 축구 경기가 매장 운영시간에 치러지는 만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치킨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킨 브랜드 bhc치킨 역시 지난 18일 열린 ‘대한민국vs스웨덴’ 축구 경기로 인해 80%의 매출 향상을 기록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18일 치킨 주문량은 전주 월요일에 비해 약 80% 늘어났으며, 전년대비 90% 상승한 상황이다.

특히 일주일 중 다소 주문량이 낮은 월요일 매출이 오른 것은 이례적이며, 경기 시작 시간이 평소 퇴근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전주 월요일 동일 시간에 비해 약 2배가량 주문량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bhc 측은 다소 주문량이 낮은 월요일 오후 퇴근시간대에 매출이 오른 것과 관련해 “국내 첫 경기였음은 물론,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모여 관람할 수 있는 시간대에 경기가 개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 덕에 축구 경기의 짝꿍처럼 굳어진 치킨의 인기가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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