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권혁민 진에어 대표이사가 취임 41일 만에 사임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19일 권 대표의 사임 내용을 기재한 대표이사 변경 건을 공시했다.

권 대표의 사임으로 진에어는 최정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달 1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도 진에어 대표이사를 맡았다.

회사 측은 권 대표의 사임 이유에 관해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24일 불거진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폭로 등이 권 대표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시각이다.

당시 직원연대는 권 대표가 지난해 9월 정비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중대한 엔진결함이 있는 항공기의 비행 강행을 지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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