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해상크레인 / 사진 = 김덕호 기자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의 일시 가동중단을 공식화했다.

22일 현대중공업 강환구 대표이사는 담화문을 통해 "일감이 확보될 때까지 해양 야드의 가동중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라며 해양사업부 가동중단을 선언했다.

강 사장은 "해양사업 가동중단을 막기 위해 여러 입찰에 공격적으로 참여했지만 높은 원가로 인해 중국, 싱가포르 업체에 밀렸다"며 "지금의 고정비로는 신규 수주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기 극복 방법은 비용을 줄이는 것 뿐"이라며 "노조의 무책임한 투쟁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는 지난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현재까지 관련 사업 계약을 수주하지 못했다.

현재 공사중인 나르스 프로젝트가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고, 내달 발주처에 인도되고 나면 잔여 일감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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