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진에어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진에어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 항공사 모두 1년에 단 두 차례만 운영되는 최대 이벤트를 같은 날(7월 2일) 오픈하기로 했다.

먼저 제주항공은 다음 달 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인 ‘찜(JJiM) 항공권’ 예매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항공을 자주 탑승하는 이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예매 혜택을 준다. 멤버십 등급 VIP와 GOLD 회원은 프로모션 행사 시작 당일인 2일 오후 5시부터 모든 노선에 대해 예매를 할 수 있다.

이후 3일부터는 출발도시마다 프로모션 일정이 달라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인천과 김포를 제외한 모든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예매가 모든 회원에 가능하고, 4일 오후 5시에는 김포발 국내선과 국제선, 5일 오후 5시부터 인천발 국제선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찜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은 물론 PC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찜 항공권은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비행기 안으로 1개의 휴대품(3면 합계 115cm 이내, 무게 10kg 이하)만 들고 가는 조건이다. 수하물을 맡겨야 한다면 찜 항공권을 예매한 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6개의 국내선과 32개의 국제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찜 항공권 최저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 1만3500원~ ▲일본 4만5100원~5만3400원 ▲대만 5만5400원~5만8700원 ▲홍콩·마카오 5만8700원 ▲태국 6만9000원~7만4000원 ▲베트남 7만원~7만2200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7만9100원 ▲괌·사이판 8만2600원~9만3800원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찜 항공권은 정규항공권에 비해 운임이 매우 낮은 대신 수하물 무료위탁 서비스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일정변경이나 취소시 수수료 부과 등 제한이 있으므로 노선별로 예매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도 다음 달 2일, 연중 최대 규모의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인 ‘2018년 하반기 진마켓’을 오픈한다.

하반기 진마켓은 2일 오전 10시부터 8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오픈 당일에 예매 기회를 놓친 고객을 위해 노선별 추가 좌석 오픈도 예정돼 있다. 추가 좌석 오픈은 ▲동북아 지역 노선(7/3) ▲동남아 지역 노선(7/4) ▲국내선 및 미주, 대양주(7/5) 노선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진마켓은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30일 사이 운항하는 31개 국내외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항 중인 인천~호놀룰루, 인천~조호르바루 장거리 노선도 포함됐다. 단, 설 연휴 등 일부 일자는 제외된다.

진에어의 특가 항공권은 타사 특가 항공권 대비 무료 기내식, 무료 위탁수하물 등 기본 서비스 혜택을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진에어는 “진마켓 특가 항공권은 기본 위탁수하물, 기내식 서비스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창립 및 취항 10주년을 맞이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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