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분기 전국에 아파트 10만2875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 사진 = 국토교통부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오는 3분기(7월~9월)에 전국적으로 아파트 약 10만 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같은 기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입주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3분기(7월~9월) 전국에 10만 2875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분양물량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입주물량은 5만7163가구, 지방에서는 입주를 시작하는 가구는 4만571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7월 파주운정(4954가구), 화성동탄2(2813가구) 등 1만8968가구 ▲8월 화성동탄2(1909가구), 하남미사(1632가구) 등 1만4850가구 ▲9월 화성동탄2(4794가구), 인천송도(2610가구) 등 2만334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만 1만516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해당 지역의 경우 아직 입주를 마치지 않은 단지가 많은데다 새로운 입주 수요도 많지 않아 아파트 소유자들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방에서는 7월 대전판암(1565가구), 충북혁신(1345가구) 등 1만2239가구 ▲8월 청주오창(2500가구), 세종시(1905가구) 등 2만1243가구 ▲9월 청주방서(3095가구), 나주남평(896가구) 등 1만223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2만3714가구 ▲60~85㎡ 6만7769가구 ▲85㎡초과 1만1392가구로 집계됐다. 실수요층의 선호가 높은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88.9%를 차지한다.

주체별로는 일반분양 9만1,070가구, 공공분양 1만1805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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