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 돌입한다.

27일 국민연금공단은 국민 노후자금 626조원을 운용할 책임자인 기금운용본부장 공모결과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법 제31조(기금이사)에 의거 이날부터 기금이사추천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재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기금이사 선발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 구성, 후보자 심사기준 등 심의·의결, 공개 모집 공고, 서류 심사, 평판조사, 면접심사, 인사검증, 최종후보자 계약서 작성 및 승인신청,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3월 공개 모집을 진행해 16명의 지원을 받았다. 이후 기금이사추천위는 이 중 8명을 추려 면접을 실시, 곽태선 전 베어링운용 대표,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을 후보자로 꼽은 바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벌써 1년 가까이 공석상태다. 일각에서는 최대 3년의 짧은 임기, 비교적 낮은 연봉, 퇴사 후 3년간 금융사 재취업 금지 등 제약은 많고 책임은 커 벌써부터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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