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오른쪽)은 지난 27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제5차 노·사 및 전문가 중앙협의기구’에 참석해 비정규직 용역근로자 1742명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합의했다./사진 = 코레일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코레일이 기술·운수분야 용역근로자 174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한다. 이로써 코레일은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용역근로자 총 5492명을 정규직화하게 된다.

28일 코레일은 지난 27일 서울사옥에서 근로자 대표, 컨설팅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노사 및 전문가 중앙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 전환하는 근로자는 차량 정비, 선로 보수, 전기 유지보수,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건널목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총 1742명이다. 이 중 코레일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1432명이다. 나머지 310명은 코레일테크와 코레일네트웍스로 전환 채용된다.

앞서 코레일은 청소·경비 용역근로자 3750명을 코레일테크, 코레일관광개발로 정규직 전환 채용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제외된 기술·운수분야 1230명은 고용노동부 중앙컨설팅 전문가에 조정을 의뢰하고 이후 전문가 실사 등을 거쳐 전환하기로 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고용안정을 제공하고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를 더욱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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