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4일 오전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지난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4일 법원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전직 인턴 비서 등 10여명을 강원랜드에 채용시키기 위해 압력을 행사, 인사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있다.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이나 5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권 의원은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도 “(인사 청탁 혐의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수사단의 사실과 법리 구성에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법원에서 차분하게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검찰에 수사 압력을 넣었냐’는 질문에는 아루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지난 5월 19일 권 의원에 대해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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