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시장점유율 61.32%…수입차 시장 과점

메르세데스벤츠 E400 카브리올레. /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올 상반기 국내에서 14만109대의 수입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 1위는 4만1069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차지했다.

5일 한국 수입차협회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수입 승용차량이 총 14만109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곳은 벤츠다. 상반기에 4만1069대를 팔아 29.3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346대 더 판매한 것.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E200(6875대)과 E300 4MATIC(4891대)이다.

2위는 BMW코리아가 차지했다. 올 상반기 3만4568대의 차량을 판매해 점유율 24.67%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5570대의 차량을 더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520d(6706대)와 520d xDrive(3160대)다.

토요타와 랜드로버는 각각 8350대, 6339대를 팔아 수입차 점유율 3, 4위를 차지했다. 양사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각각 5.96%, 4.52%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은 61.32%로 집계됐다. 총 판매된 수입 차량의 절반을 넘긴 수치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경우 영업일수가 타사 대비 적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각각 5268대, 5011대 등 1만279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돌풀을 일으켰다. 합산 시장점유율은 7.34%다.

이외에도 렉서스(6276대), 포드(5898대), MINI(4359대), 볼보(4189대), 크라이슬러(3031대), 혼다(2924대), 닛산(2636대)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는 E200(6875대)이다. 2위는 520d(6706대), 3위는 E300 4MATIC(4891대)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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