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상선이 'HMM Promis'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 사진 = 현대상선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탈황설비를 장착한 현대상선의 친환경선박 'HMM Promise'호가 5일 취항했다. 

5일 현대상선은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봉현수 한진중공업 사장(조선부문),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사업단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항에서 해당 선박 취항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HMM Promise호는 지난해 8월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세계 최초로 탈황설비(황 저감장치,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이다. 현대상선은 2020년부터 시행되는 IMO 황산화물규제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탈황설비를 신규 선박에 장착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HMM Promise호 취항은 현대상선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선사로서 '한국해운 재건'이라는 국민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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