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 사진=유튜브 갈무리.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유명 유튜버 양예원 사건의 첫 번째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기 구리시 암사대교 밑에서 스튜디오 실장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분증 등 소지품으로 봤을 때 A씨로 추정된다며 현재 정밀 감식을 통해 최종 신원 작업을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날 사체는 암사대교 부근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선장에 의해 발견돼 119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사람이 강으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여온 경찰은 당시 현장 근처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고 ‘모델들의 거짓말에 의존한 수사로 내가 하지 않은 일들이 사실이 되고 언론 보도도 왜곡·과장돼 힘들다. 죽고 싶다’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했다.

정씨가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양예원 사건에서 A씨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된다.

A씨는 양씨 등 6명의 피해자들에 대한 추행 혐의와 사진유출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나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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