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순이익 전년 대비 16% 증가 전망

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우리은행에 대해 실적 호조와 배당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2-4분기 우리은행의 예상 순이익은 5,60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STX엔진에 대한 충당금 환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금호타이어 관련 충당금 환입은 고려하지 않아 추정치보다 이익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손율도 매우 안정적이고 판관비 역시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보고 있다.

한 연구원은 “연간 순이익 수준은 1조7,525억원으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16%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배당 증가 기대감 역시 높다.

특히 우리은행은 최근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며 비은행 부문을 확장해 나가는 모멘텀이 있다. 한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을 하면 투자한도도 대폭 늘고 레버리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조달 비용과 세금을 넘어선 이익을 시현할 수 있다면 지주사에게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주에게는 올바른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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