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유통채널 단독으로 지난 4월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메달을 예약 판매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한 ‘남북 정상회담’ 기념 ‘한반도 평화 기념 메달’을 판매하는 것으로,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예약 접수를 받는다.

기념 메달은 재질에 따라 순도 99.99%의 금 15.55g이 들어간 금메달(중량 15.55g·지름 28mm)과 순도 99.9%의 은이 들어간 은메달(중량 31.1g·지름 40mm), 구리(75%)와 니켈(25%)이 도금된 동메달(중량 31.1g·지름 40mm) 등 3종으로 제작됐다.

판매 가격은 금메달이 119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8만9000원, 3만2000원이다.

더현대닷컴은 금메달 150개, 은메달 1500개, 동메달 2500개를 각각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주문 후 실제 고객이 배송 받는데까지 약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배송은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순간을 기념하고, 통일협력기금 조성을 위한 뜻깊은 기념 메달 사업에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은 한정 수량으로 발행되는 만큼, 역사적인 의미와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과 현대H몰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제작한 기념 메달을 오는 17일부터 판매할 방침이다.

우선 현대홈쇼핑은 17일 오전 11시40분부터 30분간 예약 판매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기념 메달은 금메달(중량 15.55g, 121만원), 은메달(중량 31.1g, 9만9000원), 아연에 니켈이 도금된 메달(중량 20g, 3만3000원) 등 3종이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500개와 1000개를 한정 판매하며, 니켈도금메달은 수량에 제한 없이 주문할 수 있다.

현대H몰의 경우 싱가포르 조폐국이 발행한 기념 메달 외에도 미국 백악관에서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 메달’(판매가 6만6000원)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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