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최혜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자신의 액션 연기 철학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배우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등이 참석했다. 

톰 크루즈는 “불가능한 액션에 도전하는 이유는 관객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며 “현실감 있는 액션을 추구하고 싶다. 카메라 위치를 잡을 때도 그런 그림이 나오기를 원한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액션이 감동이 크다고 느낀다. 관객들도 그 경험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대역이나 CG를 쓰지 않고 헬기 조종, 상공 7600미터 스카이다이빙 등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했다.

크루즈는 “촬영하면서 골절된 적이 많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벽에 부딪히자마자 발목이 부러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때때로 직접 연기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고 느낄 때가 있다”면서도 “이미 약속을 했기에 하는 것이다. 어려운 점이 있지만 흥미진진하고 위험도 큰 만큼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생성되면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5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