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는 하향

<사진=뉴시스>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현대차증권(사장 이용배)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최근 상반기 낮은 수주 수익성을 감안해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현대차증권 배세진 연구원은 “최근 선가 상승 부진으로 삼성중공업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7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연간 영업적자 240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올해 실적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까지 낮은 수주 수익성을 고려하면 상반기 수주보다 하반기 수주 여부가 더욱 중요하며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원/달러 환율이 3.8% 급등해 수주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최근 선가 상승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8800원으로 내렸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