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니로EV'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19일 기아자동차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5km를 주행할 수 있는 니로E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니로 EV는 2016년 4월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된 국산 친환경차 대표 모델이다. 이번 모델에서는 ▲저중량·고밀도 고전압 배터리 ▲저손실 베어링 ▲최신형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 등을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했다.

1회 완충으로 최대 385km(64kWh 배터리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50kW(204마력), 395N∙m(40.3kgf·m)에 달한다.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도 적용됐다.

기아차의 첨단 주행 신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정차&재출발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또 트림에 따라 ▲후측방 충돌경고(BCW) ▲하이빔 보조(HB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니로EV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의 제원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갖췄다. 전폭과 휠베이스는 경쟁 전기차 대비 각각 최대 40mm, 100mm 넓고, 적재 공간은 451ℓ(VDA 기준)로 경쟁 전기차 대비 많은 용량을 만들어 냈다.

니로EV는 64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2개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세제 혜택 후 기준 가격은 ▲프레스티지 4780만원 ▲ 노블레스 4980만원이다.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프레스티지 3080만원 ▲노블레스 3280만원의 가격대가 형성된다.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이 많은 고객을 위해 마련된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 옵션을 적용할 경우 기본 모델 대비 350만원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