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0MW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MOU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좌측)과 김범년 한전KPS 대표 / 사진 = 현대중공업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이하 현대그린에너지)가 발전공기업인 한전KPS와 합작을 통해 수상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

31일 현대그린에너지는 한전 KPS와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총 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관한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MOU에는 단계적 추진 예정인 국내 수상태양광 개발사업과 공공기관 입찰사업 등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이 담겼다. 예상 발전능력은 총 170MW 규모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그린에너지는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한전 KPS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한전KPS는 해당 사업에서 설계와 시공 등을 담당하게 된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띄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이사는 "한전KPS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새롭게 열릴 수상태양광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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