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CI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지난 상반기 롯데케미컬이 1조36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화학업계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1조35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2위에 올랐다.

1일 롯데케미컬은 지난 상반기에 매출액 8조4534억원, 영업이익 1조36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울산공장의 아로마틱스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84억원 감소했고, 롯데첨단소재와 LC Titan 등 연결자회사의 실적이 각각 122억원, 27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핵심시장인 중국 시장의 침체도 영향을 줬다.

LG화학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 13조6054억원, 영업이익 1조35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 줄었다.

매출확대는 자동차전지 부문의 매출 확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시장 확대, 소형전지시장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 2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율이 감소했다.

한편 롯데케미컬과 LG화학은 화학업계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중 에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케미컬이 2조92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조29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LG화학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현재 롯데케미컬은 전통적인 기초소재, 에틸렌 등 범용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전통적인 기초소재 외에 배터리나 바이오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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