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신일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동 신일그룹 본사와 보물선 가상화폐를 판매한 강서구 공항동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등 8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해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달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이곳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판매해 투자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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