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유수정 기자] SPC그룹이 마약으로 물의를 빚은 허희수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조치했다.

8일 SPC그룹에 따르면 허희수 부사장 구속 건과 관련, 보직 해임은 물론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SPC그룹의 3세 경영인인 허 부사장이 해외에서 액체로 된 대마를 몰래 들여와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점에 따른 것이다.

SPC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허희수 부사장은 지난 2016년 ‘쉑쉑버거’로 불리는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쉑버거’를 국내로 들여온 뒤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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