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트판에 올라온 항의 글

[월요신문=안유리나 기자]떡볶이 프랜차이즈 전문 업체로서 급성세를 보여온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불친절 응대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8일 네이트 판에 엽기떡볶이 업체의 불만족스러운 응대를 겪고 불만을 토로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이용자들에게 큰 공분을 사 논란은 더욱더 커질 전망이다. 

게시물 내용은 이렇다. 평소에도 단골이라고 말할 정도로 엽기떡볶이 가맹점을 자주 방문한 네티즌이 지난 4일 한 강남 모 가맹점을 방문해 떡볶이를 주문했다.

가게를 보던 40대 남성 직원은 네티즌에게 대뜸 반말로 "무슨 맛?"이라며 응대했다. 이에 기분이 상한 네티즌 역시 반말로 "응 그래 그거"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40대 남성 직원은 나이를 물으며 "내 아들보다 많냐?"고 따졌다. 네티즌은 반말로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에 대해 본사 고객센터로 항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이후 본사 대응에 있다게 네티즌 주장이다. 

네티즌은 이같은 불친절한 대응에 대해 엽기떡볶이 고객센터에 항의하자 본사 측은 사과를 하면서도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한다"는 답변을 덧붙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금 잘된다 싶더니 이 지점만 불친절한게 아니다"는 댓글을이 쇄도했다. 

아이디'fa**'님은 "이 지점만 불친절한게 아니다. 엽기떡볶이 자체 고객응대가 형편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아이디 사용자' 12**'님은 "알겠으니 다신 오지말라는 태도 보쇼"라며 "이 지점 한번 가서 얼굴보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자 동대문엽기떡볶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동대문엽기떡볶이는 "진신 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가맹점과 고객센터의 미숙한 응대로 인해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렸다"고 사과했다. 현재 동대문엽기떡볶이는 2016년 기준으로 전국 380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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