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0%선 밑으로 내려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성인남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5.2%포인트(p) 하락한 58.0%로 집계됐으며, 부정 평가율은 5.4%p 오른 35.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 기준으로 긍정 평가율 60%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7%p 하락한 40.1%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19.0%, 정의당은 0.2%p 오른 14.5%, 바른미래당은 0.5%p 내린 5.3%,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2.2%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의당은 3주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가 급격히 고조된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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