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여름을 맞아 단지 안에서 진행된 물놀이 행사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사진 = 대우건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대우건설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도입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이 주거문화 혁신에 한장을 장식했다.

기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입주민·지자체의 협력이 어우러지면서 '살기 좋은 단지'를 만든다는 목표가 이뤄진 것이다.

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2015년 12월 분양한 뉴스테이 임대아파트로 8년간의 안정적 임대기간과 연 2% 임대료 인상 제한 조건으로 공급됐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이곳은 입주민들이 직접 공동주택의 주거문화를 바꾸는 실험에 들어갔다.

분양 당시 외국어, 학습지도, 악기연주, 조경, 보육, 마을활동 등 12개 분야의 재능기부자에 대해 20가구를 특별공급한 결과 총 96건의 재능기부 신청이 접수된 것. 실제로 요리수업, 캘리그라피 및 그림수업, 우쿨렐레 등 음악수업, 요가 등 체육수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여름을 맞아 단지 내에 대형 수영장을 설치하고 물놀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아내며 식사 및 문화공연, 시니어층과 함께하는 여행, 공동 김장 및 기부 등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입주민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데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점점 개인화되고 파편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에도 마을공동체 문화를 적극 도입하며 개인화된 사회문화를 개선하고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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