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학교 7호 기증 및 8호 후원금 전달

현대엔지니어링이 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 '새희망학교 7호'를 기증했다. /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의 고려인 집성촌에 새희망학교 7호를 기증했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새희망학교 7호'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학교를 '새희망학교 8호'로 지정하고 교육 설비를 지원했다.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사단법인 프렌드아시아가 주관하는 아시아 개도국 지역개발사업 및 국제교류 사업이다. 

이번에 지원된 새희망학교 7호와 8호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인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에서 이뤄졌다. 해당 지역으로의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토록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흐마드 야싸비 33번 학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에 위치한 고려인 집성촌에 위치해 있다"며 고려인 후손들이 다수 다니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이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소요된 금액은 약 5700만원이다.

새희망학교 7호에는 컴퓨터∙책상∙의자 16세트를 포함해 전자칠판, 에어컨 등이 구비된 멀티실이 신설됐다. 또 TV, 복합기 등 교육기자재와 신식 화장실도 지원됐다.

새희망학교 8호에 전달한 후원금은 점자판과 전자펜 3000세트 제작에 사용된다. 해당 제품은 우즈베키스탄의 13개 시각장애인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과 입학생들에게 배포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 새희망학교를 연이어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서 6호를 기증할 당시 현대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9기가 함께 했는데, 올해는 21기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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