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3만원으로 하향조정…연말 배당 기대치보다 하회 전망

사진=삼성생명 서초사옥 전경. /삼성생명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7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23조1천억원을 보유해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에 따라 기업 가치 변화가 크다”며 “지분 가치가 최근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 영향으로 작년보다 64.9% 늘겠지만 연말 배당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 이익을 배당 재원에 포함하긴 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새 지급여력제도(K-ICS)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배당성향은 작년(29.4%)보다 낮은 20%가 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은 2060원으로 기존 예상(3040원)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연말 배당 수익률은 2.1%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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