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 일환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지난 12일 구조 활동 중 보트 전복 사고로 순직한 경기 김포소방서 오동진 소방장과 심문규 소방교 유족에게 위로금(각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오동진 소방장과 고 심문규 소방교는 이날 군 초소로부터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보트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서둘러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심 소방교는 김포대교 인근, 오 소방장은 일산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고 오동진 소방장과 고 심문규 소방교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사회공헌활동으로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5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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