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라인댄스 2- 기본스텝부터 차근히~

 
지난 호에서 라인댄스의 역사와 특징 및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호에선 실제로 라인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라인댄스는 정해진 곡에 맞추어 정해진 안무를 실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안무가들은 음악 장르에 따라 안무를 만들고 보급시키는데, 이 같은 방법은 세계 어디서나 통용된다. 예를 들어 짧고 쉬운 작품은 16카운트(count-박자)에서 64카운트 이상 되는 것들까지 다양하며 방향 또한 2워(wall-방향)에서 4워(wall)까지 진행되는 게 보통이다.

템포가 빠르고 방향의 전환이 많을수록 고급수준에 속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동작으로 표현되는 라인댄스. 이것들을 소화해내려면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스텝을 익히는 것이다.

라인댄스의 기초스텝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가장 쉽고 자주 나오는 몇 가지를 선정해 풀이하도록 하겠다. 기초스텝부터 제대로 익혀간다면 나중에는 아무리 어려운 방향전환과 동작들이 나와도 큰 문제없이 따라할 수 있게 된다. 자 이제 지금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기본스텝부터 하나씩 배워보도록 하겠다.  

<자주 쓰이는 기본스텝>

1. 재즈박스(jazz box): 다이아몬드 스텝을 연상하면 쉽다. 오른발을 왼발 앞으로 크로스 스텝(1), 왼발을 사선 뒤로 스텝(2), 다시 오른발을 옆으로 스텝(3), 왼발을 오른발 옆으로 스텝한다(4). 

2. 코스터(coaster): 오른발을 뒤로 한발 스텝(1), 왼발을 오른발 옆으로 붙여 스텝(2), 다시 오른발을 한발 앞으로 스텝(3)한다. 

3. 차차차(chachacha) :한 박자에 세 걸음을 이동한다. 오른발을 옆으로 스텝(1), 왼발을 오른발 옆으로 붙여 스텝(2), 다시 오른발 한발 더 옆으로 나가 스텝(3)한다. 방향은 옆, 앞, 뒤 모두 가능하다. 

4. 락(lock): 오른발을 왼발 앞으로 크로스 스텝(1)한다. 오른발과 왼발이 앞뒤로 엇갈린 상태로, 중심은 앞발로 옮기고 두 무릎은 자물쇠로 잠긴 듯이 붙여 고정시켜준다.  

5. 락킹체어(rocking chair): 오른발을 앞으로 스텝(1), 왼발 제자리 스텝(2), 다시 오른발을 뒤로 보내며 스텝(3), 왼발 제자리 스텝(4)으로 마무리한다. 

6. 그랩바인(grapevine): 포도넝쿨처럼 엮어지는 스텝이다.오른발을 옆으로 스텝(1), 왼발을 오른발 뒤로 크로스 스텝(2), 다시 오른발 옆으로 스텝(3), 왼발을 오른발 옆으로 붙여 스텝(4)한다. 

7. 피봇턴(pivot-turn): 오른발을 앞으로 스텝(1)한 후 방향 그대로 회전(2)하는 동작이다. 이동하지 않은 발은 스텝하지 않고 제자리에 그대로 둔 채 방향만 틀어준다. 

8. 쉐이크(shake): 양팔은 아래로 내리거나 팔꿈치를 살짝 구부려 옆구리에 살포시 데어준 후, 양 어깨를 앞뒤로 번갈아가며 흔들어준다. 

윤소희 상명대학교 강사
            대한라인댄스협회 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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