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건복지부.

[월요신문=장혜원 기자] 만 6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게 매달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신청자가 대상자의 86%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14일 오후 6시 기준 아동수당 대상자 253만명 가운데 86.1%인 217만8140명(171만230가구)이 읍면동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거나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85만6095명(67만520가구)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132만2045명(103만9710가구)은 복지로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만 6세 미만의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 동안 월 10만원이 지급된다.

9월에 지급되는 첫 수당은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소득·재산 심사를 통해 일부 고소득층 아동은 제외된다.

복지부는 더 많은 아동이 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작가 이외수, 배우 박시연·정태우, 가수 유희열·김현철 등이 재능기부 방식으로 참여한 아동수당 사전신청 홍보 동영상을 아동수당·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달 초부터 내보내고 있다.

홍보 동영상은 30초~1분 분량의 영상에 아동수당 내용, 지원대상, 신청방법 등을 알기 쉽게 담고 있다.

아동수당은 부모나 보호자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부모 모두의 서명이 필요하므로 아동수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미리 작성해 가는 것이 편리하고,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때에는 부모 모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유주헌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은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통한 아동의 권리와 복지증진이라는 아동수당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제도 홍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빠짐없이 아동수당을 신청해 제도의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