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 등 HR 이슈 솔루션 제시

워크데이가 2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강란 AIA생명 인사전무, 유규창 한양대학교 경영학과교수, 박상욱 EMA Partners 대표, 데이비드 호프(David Hope) 워크데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장, 김이경 eBay 인사전무​​, 박상원 KPMG 전무./사진 = 워크데이코리아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인사·재무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소프트웨어 선두기업 워크데이가 28일 국내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워크데이는 2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문가 패널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워크데이는 국내의 HR 트렌드, 이슈, 해결책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김이경 이베이 인사총괄 전무, 이강란 AIA생명 전무, 유규창 한양대학교 교수, 박상원 KPMG 본부장, 박상욱 EMA 파트너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주 52시간 근무제 등의 근로 시간 단축, 최저임금인상, 비정규직의 정규화 정책 등 정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복지와 직무 전문성의 균형 확보,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의 통합적 관리 등 직장인 관점의 HR 이슈와 기업적 관점의 HR이슈를 동시에 논의했다.

데이비드 호프 워크데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은 “각 세대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가치와 우선과제가 있으며, 인사담당자들은 직장 내 성장, 안정성, 다양한 기회 등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밀레니얼 세대들은 지시에 의해 업무를 하는 방식을 점점 선호하며, 이러한 방식은 직장 구성원들에게 조직 내 더 많은 관리 감독권을 보장한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선호하는 직장 내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 ​

또 그는 “워크데이는 인사 임원들이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여 이러한 난제를 다루고, 기업의 임원들이 최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과 성공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규창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정부정책의 변화 뿐만 아니라, 직장 내 다양한 세대의 요구를 충족함과 동시에 생산성과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현재 HR 업무의 가장 큰 핵심”이라며 “이러한 과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국면이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은 에자일 조직으로의 변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이경 ​이베이 인사총괄 전무도 “HR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평적 업무환경 만들기, 직원의 주도성 지원, 그리고 피플매니저의 역량 개발 등 기업 문화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이강란 AIA생명 인사전무는 “미래 기업들의 숙제는 직원들에게 최고의 경험(employee experience)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조직 차원에서는 리더십의 혁신, 상시 소통을 기반으로 직원의 성과관리와 개발계획, 그리고 디지털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날로그적 접근방식으로 유능한 직원들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워크데이 파트너사인 KPMG의 박상원 본부장은 “HR분야에서도 직관, 또는 주관을 최대한 배제시키고, 직원들의 채용, 승진, 보상, 평가 등에 있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데이터가 구조화되어야 하고, 매우 유연해야 하며, 데이터로부터 의미 있는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리포트 체계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크데이코리아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고객 대상 공식 비즈니스 론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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