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켄다타이어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다국적 타이어 제조업체 켄다(KENDA)타이어가 승용차용 타이어에 이어 경트럭용 타이어를 국내에 출시한다.

28일 켄다타이어 국내 총판사인 빅타이어는 제주도에서 3개월 이상 시험주행을 끝마친 켄다타이어의 경트럭(LT)용 타이어 KR06을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트럭용 타이어인 KR06은 타이어의 강도를 높인 10PR 규격 제품이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트럭의 적재중량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이 타깃이다.

또 빅타이어는 조만간 시판 예정인 켄다타이어의 초고성능타이어인 KR400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미국 오하이오주 그린에 위치한 켄다 미국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고급타이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빅타이어 관계자는 “KR400 타이어의 트레드 고무는 특수 실리카를 혼합해 만들어졌다”며 “실리카를 첨가하면 저온에서도 탄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제동력과 핸들링이 우수하고 특히 젖은 노면에서 성능과 안정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또 "고온에서는 발열이 작아지고, 굴림 저항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빅타이어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승용차용 타이어 KR30, KR52 등을 시판 중이다. ▲KR30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소음이 낮은 환경 친화적인 타이어, ▲KR52는 비대칭 트레드 디자인과 고급 엔지니어링을 사용해 미끄럼 방지와 트레드 수명이 긴 SUV용 타이어다.

한편 대만에 본사를 둔 켄다타이어는 대만의 2개 공장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공장 등 5개, 베트남 2개, 인도네시아 1개 공장 등 총 10개의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판매법인과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총판사인 빅타이어는 타이어 유통부터 장착, 튜닝, 경정비까지 운전자의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는 자동차전문 서비스 회사다. 현재 직영 및 가맹점 등을 포함해 1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지점 50개소를 오픈하고 향후 전국에 200개소까지 가맹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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