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한수원과 태양광 발전 공동개발 MOU

태양광 발전 설비 /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부지 약 26만4000㎡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전기 생산에 나선다.

30일 현대자동차는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커머셜과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수출차 야적장, 주행시험장 등 약 26만4000㎡ 부지에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전기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현대자동차의 부지 활용도를 높이고, 환경훼손 없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안이다.

완공 시기는 2020년이며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완공되면 연간 35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1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현대자동차는 전기생산과 관련된 부지임대와 지분투자를, 울산시는 인허가와 행정 부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커머셜은 금융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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