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발주된 셔틀탱커 69% 수주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북미 선사로 인도한 셔틀탱커 / 사진 = 삼성중공업

[월요신문=김덕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

3일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  AET사(社)로부터 15만27000DWT(Dead Weight Ton, 순수 화물적재량)급 수에즈막스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동일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데 이은 추가 수주다. 삼성중공업측은 구체적인 선가를 밝히지 않았지만 5월 수주 선박 대비로는 소폭 오른 금액이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추가 수주는 셔틀탱커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독보적인 건조 경험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신뢰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가운데 37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69%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8월이후 약 8억 달러를 따내는 등 올해 총 34척, 37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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