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만3101대 판매…전년比 44.1%↓

이쿼녹스./사진 = 한국GM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GM의 국내외 판매량이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판매실적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4.1%나 하락, 부진을 이어갔다.

3일 한국GM에 따르면  지난 8월 판매량은 총 2만3101대로 내수 7391대, 수출 1만5710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6.1% 하락했다. 볼트EV를 제외한 전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했다. 특히 올해 판매 부진을 해소할 구원투수 이쿼녹스의 저조한 판매실적이 이목을 끈다. 신차 출시 후 가격경쟁력 등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결국 단종된 크루즈와 비슷한 판매곡선을 그려서다. 모델별로는 스파크가 3303대 팔리며 그나마 내수를 견인했고, 말리부는 1329대에 그쳤다. 소형 SUV 트랙스는 838대, 전기차 볼트EV는 631대 판매됐다. 신차인 이쿼녹스는 97대에 그쳤다.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301대, 343대 팔렸다.

수출은 1만5710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9.8% 줄었다. RV 수출량이 급감한 결과로 분석된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와 볼트 EV 등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쉐보레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9월에는 펀 드라이브 쉐비와 더불어 추석 맞이 대규모 시승 이벤트는 물론, 스파크 마이핏 디지털 이벤트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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