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2733대 판매…전년比 34.6% ↓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판매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물량이 줄면서 전체 판매는 감소했다.

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8월 판매량은 총 1만27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7108대로 1.5% 성장했지만, 수출이 54.9%나 감소한 5625대에 그쳤다.

내수는 중형 SUV QM6가 견인했다. 판매량이 75.1%나 증가한 2804대를 기록한 것. 또 가성비를 내세운 SM5가 747대 팔리며 힘을 보탰다. 클리오는 360대를 기록, 전월 대비 2.6% 판매량이 개선됐다. SM6, SM3, SM7, QM3 등은 여전히 부진하다. 각각 1783대, 430대, 417대, 436대 팔렸다.

수출은 로그가 37.4% 줄어든 4903대에 그쳤고, QM6도 80.7% 감소한 712대에 그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르노삼성측은 "8월은 여름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수출 부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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